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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남미럽미] 남미여행 베스트샷 ! 본문
2018년 2월
남미여행
남미럽미
아타카마
ATACAMA
우유니
UYUNI NIGHT
우유니
UYUNI DAY
페루
모라이
MORAI
페루
살리네라스
SALINERAS
페루
마추픽추
MACHU PICCHU
페루
리마
LIMA
쿠스코가 일본의 교토 같은 느낌이라면
리마는 도쿄 같은 느낌이다.
도시화가 진행된 곳일수록
그 나라의 색이 빠지는 듯.
도로로 차가 다니고
건물이 세워지고
나이키를 신고
콜라를 마신다.
참 사는 것이 비슷하다.
인종, 피부색, 언어, 사는 방식은 모두 다르지만
삶의 생은 이상하리만큼 닮아있다.
여행오기전 남미에 가졌던
두려움, 공포, 걱정은 여행하는 동안
이해, 인지, 인식으로 내함되고
좋은 느낌, 기억들로 바뀌었다.
책속에, 말속에, 인터넷속에 접하는 정보보다
직접 만나고 느끼면서 알아가는
나의 남미가 참 따뜻했고 더 정확했다.
정보의 바다에서 선택된 나의 정보가
정렬되어 더 깊은 의미를 가진 남미로 다가온다...
익숙한 삶, 익숙한 풍경의 삶에서
사색은 사라진다.
그럴 때 여행을 떠나보는 건 참 좋은 일인 것 같다.
낯선 곳에서
잔잔히 들려오는 라디오의 낯선 노래와 함께
잠기는 사색에 다양한 영감들이 채워지니말이다.
누가 봐도 이쁜 것은 내가 봐도 이쁘다.
쿠스코는 명성처럼 정말 아름다운 도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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