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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여행

[남미럽미] 산티아고-칼라마-아타카마까지

예플 2018. 7. 10. 11:43


 

2018년 2월

30시간을 날아서 산티아고에 도착했고

우리는 비행기로 칼라마까지,

칼라마에서 아타까마까지는 벤을 타고 이동했다.

 

 

 

 

산티아고에서 칼라마까지 가는 비행기는

저엉말 멀미가 심했다.

생전 그렇게 비행기 멀미하는건 처음이었다.

비행기도 작은데다가

비행기의 구름 터치 하나하나가 다 느껴져서

구토가 나오기 직전...

칼라마에 도착했다.

 

 

 

 

 

깔라마 공항

엄청 작다

규모가 매우 작고...

주변에 아~~~무것도 없다...ㅎㅎ

깔라마 공항에서 깔라마 시내까지 버스를 타고가서,

깔라마에서 아타까마까지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방법이 있지만

우리는 시간과 안전을 위해

깔라마 공항에서 바로 벤을 타고 아타까마까지 넘어가기로했다.

(루시아노 아버지도 우리같은 외국인에게 깔라마는

조금 위험할 수도 있다고 벤을 타고 가는 것을 추천했다.)

 



 


 

 

벤은 무지 비싼데

개인용 벤인줄 알았는데

사람을 모아서

한 열댓명 모이면 출발한다.

그때까지 무조건 기다림이다

이사람들아

그럼 돈을 좀 적게 받든가... -_-

 

가는길에 온통 사막 무덤에

덩그러니 홀로있는 도로위를 달렸다.

민둥산에 줄한개 그어진 듯한 느낌이었다.

88도로가 이런 느낌이었을까

일차선 도로위로 벤은 씽씽 달렸다.

 

 

 

 

 

 

아타카마에 다다르니

사막은 사막인가

주위에 온통 흙빛이다

근데 내가 생각한 사막과는 좀 다르다

나는 다 모래 ... 인줄알았는데

모래 사막은 사하라 쪽인가보다..

여긴 온통 돌덩어리들이다..ㅎㅎ

시차적응, 고산병 적응이 안되서

체력적으로 힘듦이 가끔씩 찾아왔다.

흙먼지도 숨이 안쉬어지는데 한몫했다.

이차선이라 한차가 밀리면 주욱 다 천천히 가서

아타카마는 도착직전에 한첨 걸린 것 같다.

 

 

 

아타카마는 사막한가운데 모든 것을

사막의 모래로 만들어진 도시였다.

 

 

 

숙소 체크인까지 드디어 완료.. 

영어보다는

에스빠뇰이 ㅠㅠ

 

 

 

짐을 풀고

우리는 첫끼로

라면을 .... 먹었다...

엄청 맛있음 ㅠㅠ

(시차, 일정, 루트에 쫒겨 기내식 말고 첫끼를 먹음)

 

 

 

라면 먹고 힘내서

마을도 둘러볼겸,

아타카마에서 쓸

칠레돈도 환전할겸,

달의계곡 투어 시세도 확인할겸

마을로 고고싱

 

 

우유니로 넘어가는 지프차를 예약하고

환전도 하고...

 

 

 

여긴 근데

관광지라

너무나 안전합니다..

외국인 관광객이 90프로 이상인듯했다.

 

 

 

마을을 둘러보고

칠레 음식을 먹기 위해 식당으로 !

 

 

 

 

아 근데 비주얼.....장난 아니에요....

근데 맛은......ㅠㅠ

짜요.....

너무 짭니다...ㅋㅋ

거의 다 못먹고 남겼어요..ㅠㅠ

술도 몇모금 마시니 취해버려서

많이 마실수도 없고...

 

초행자에게는 늘 그렇듯

모든 한 발이 다 모험일 수 밖에 없었지만

아쉬운 입맛에, 그리고 비싼 물가에 흑흑 ㅠㅠ 눙물이..

 

 

 

 

칠레의 첫 음식은 실패하고

숙소로 돌아가는길.

내일은 성공해야지!

첫날은 그렇게 돌아와 쉬고 잠을 청했다.

첫날은

숙소 체크인 하자마자 먹은 라면이 제일 맛있었다.